“홈쇼핑도 한류시대”, CJ오쇼핑 글로벌아카데미

입력 2015-09-03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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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한국 홈쇼핑의 인기가 뜨겁다. 공중파에서 ‘슈퍼스타K’와 같은 형태의 쇼호스트 선발 프로그램이 방영되는가 하면 한국의 방송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현지 홈쇼핑 실무진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 상품과 같은 한류가 방송 제작분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CJ오쇼핑(대표 김일천·www.CJOshopping.com)의 태국 합작법인 GCJ 오쇼핑(GCJ O Shopping·이하GCJ)의 쇼호스트, PD 등 실무진 32명이 내한했다. 이들은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4박5일간 CJ오쇼핑을 방문해 한국 홈쇼핑의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갈 예정이다.

쇼호스트, PD, MD, 방송기술 등으로 구성된 이번 아카데미 방문단은 태국 GCJ 핵심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선진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현장견학, 방송제작 실습, 1:1 직무 교육을 통해 익히게 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CJ오쇼핑의 글로벌 아카데미는 지난해 2월 중국 동방CJ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후 세 번째이다. 해외 사이트 방송 인력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한 태국 GCJ 티띠 시쟌 방송사업부장은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한 이번 교육을 통해 홈쇼핑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홈쇼핑 태동기인 태국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 노하우뿐 아니라 한국 상품들을 널리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CJ오쇼핑은 ‘한국형 홈쇼핑’을 글로벌 사이트에 전파시키기 위해 해외 방송 인력에게 방송 노하우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해외에 진출해 있는 8개국 10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기회를 확대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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