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생존 예능 ‘박스’ 관전포인트 셋…오늘(5일) 첫 방송

입력 2015-09-0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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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박스’(BOX)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5일 ‘박스’는 밀실 서바이벌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스 안에 갇힌 출연자들이 스스로 정한 룰에 따라 탈락자를 결정하는 포맷이 특징이다. 밀실이라는 독특한 요소가 예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박스’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 제한된 시간과 공간

‘박스’는 제한시간 마다 1명씩 탈락자를 선정해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제작진은 출연자가 경합을 펼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은 제공하되 그들에게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는다. 다만 사방이 막힌 박스 안에 11명을 가두어 놓고 지켜볼 뿐이다. 이와 같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출연자들 간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해당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자들은 초반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토크 타임을 갖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심해질수록 감정 변화를 크게 나타내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펼쳤다.


● 예측불허 심리전

박스 안에서는 믿음도 배신도 순간적인 장치에 불과하다. 특정 인물을 탈락시키기 위해 합심했던 옆 동료가 곧바로 나를 조여오는 일도 일어난다. 이에 연출진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출연자들의 심리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관찰자적 인물을 배치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와 심리 게임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이 박스 밖에서 시청자와 함께 11인을 주시할 예정이다.

특히 1회 예고편에서는 출연자들의 격앙된 심리 상태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운동 경기를 펼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경쟁을 펼치다가도 탈락자를 결정하는 시간이 오면 서로 촉각을 곤두세웠다. 예고편 속 오상진은 "너무 공동체에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에요"라고 탈락 대상을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유상무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 눈으로 보는 11인의 욕망

승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단순하다. 평소 출연자가 갖고 싶어 했던 아이템과 함께 박스를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그맨, 방송인, 연기자, 아이돌, 웹툰작가 등 11인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상품을 걸고 게임에 임한다. 고가의 악기, 가구, 전자제품, 여행 상품권 등 시청자의 시선마저 홀릴 아이템들이 박스 한 켠에 진열되어 줄곧 출연자를 자극한다. '갖고 싶다'는 욕망을 상품으로 구체화하여 서바이벌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할 전망. '박스' 1회에는 토니안, 김풍, 정진운, 니콜, 오상진, 유상무, 장도연, 김숙, 한정수, 진이한, 이연이 등장해 천차만별의 욕망을 드러내며 승부를 펼친다.

방송은 5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A9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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