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가입하면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이 공짜!

입력 2015-09-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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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온·오프라인연결(O2O)서비스의 제휴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모바일지갑 서비스 ‘클립’ 이용자들에게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클립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KT

■ O2O 서비스 ‘마케팅 전쟁’


KT, 19∼20일 ‘클립데이’ 이벤트 진행
SK플래닛, ‘시럽’ 가맹점 확대에 주력
얍 컴퍼니, 이달 중 ‘얍 플레이스’ 출시


온·오프라인연결(O2O)서비스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된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시장을 공략해 온 SK플래닛은 O2O 플랫폼 ‘시럽’의 가맹점을 빠르게 확대하며 외연 늘리기에 나섰다. 최근 ‘클립’이라는 플랫폼을 내놓으며 시장 진출을 선언한 KT는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O2O 전문 벤처기업 얍컴퍼니도 정식버전 출시와 함께 다양한 사업자 및 서비스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시럽’ 중소형 프랜차이즈로 확대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에 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SK플래닛은 중소형 프랜차이즈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공개한 통합 O2O 마케팅 솔루션 ‘시럽 스토어’를 중소형 프랜차이즈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미 옛골토성과 청춘싸롱, 엘리팝, 꼬지사케, 포트오브모카, 캔들라인 등 다양한 업종의 경쟁력 있는 중소형 프랜차이즈와 제휴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전국 300여 곳의 매장에서 시럽의 다양한 O2O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은 연말까지 40여개 브랜드 전국 2000여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주문 서비스 ‘시럽오더’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엔제리너스와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수도권 전 매장에서 시럽오더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커피전문점은 물론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 등 110여개 브랜드 4000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은 9월말까지 엔제리너스 전국 매장으로 시럽오더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클립’ 오프라인 이벤트로 서비스 알리기

최근 스마트지갑 ‘클립’ 서비스를 내놓은 KT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벌이며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클립데이’도 그 중 하나. 모든 클립 이용자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제공받아 19∼20일 중 하루를 선택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8일 자정까지 클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유이용권 쿠폰(1인1매)을 내려 받으면 ‘MY쿠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쿠폰은 서울랜드 정문과 동문 매표소 앞에 마련되는 전용부스에서 자유이용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도 클립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또 3일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홈경기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깜짝 선물을 제공하는 ‘클립 슈팅’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O2O 전문 스타트업인 얍컴퍼니는 최근 O2O 커머스 플랫폼 ‘얍’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연내 10만대 이상의 비콘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연내 ‘지하철 종결자’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에 하이브리드 비콘을 7000대 이상 설치하고 얍과 버스 애플리케이션, TV를 통해 목적지 주변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9월 중 맛집 소개 애플리케이션 ‘얍 플레이스’도 출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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