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성동일 “생후 7개월 아역 연기 보면서 부끄러워져”

입력 2015-09-09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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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아역 배우의 연기에 놀라워했다.

성동일은 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 기자간담회에서 “집사람이나 주변에서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그 다음은 누워 있을 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힘들 때가 걸을 때다. 그래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아이를 캐스팅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극 중 권상우의 둘째 딸은 todng 7개월 된 아역이 소화했다. 성동일은 이에 대해 “그 친구도 여배우인데 대사를 하는 배우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대본 분석이 된 채 온다고 할 정도로 대사 하는 배우에게 시선을 다 주더라. 그 아이를 보면서 권상우와 내가 다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어깨동무’와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 ‘탐정: 더 비기닝’은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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