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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김정훈 감독 “‘더 비기닝’ 이유? 시리즈물 계획 아냐”

입력 2015-09-09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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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감독이 속편의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 기자간담회에서 “평범한 만화방 주인과 형사가 수사하다 탐정이 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비기닝’이라는 부제에 대해 “시리즈물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정말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그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성동일은 “‘더 비기닝’으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기자의 손끝과 관객의 선택에 달렸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어깨동무’와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 ‘탐정: 더 비기닝’은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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