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권상우 “전작 흥행 실패…터닝 포인트 필요했다”

입력 2015-09-09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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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탐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권상우는 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로는 4년 만인데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들이 흥행하지 않아서 나에게 좋은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 것 같다. 그런 와중에 ‘탐정’의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극 중 인물이 아이 아빠라는 점이 공감되고 재밌더라.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어깨동무’와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 ‘탐정: 더 비기닝’은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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