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스트라스버그, 최근 3G ERA 1.64… 시즌 10승 달성

입력 2015-09-21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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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들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 워싱턴 내셔널스)가 연일 뛰어난 모습으로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7회까지 총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또한 워싱턴 타선은 1회부터 3득점하는 등 폭발하며 승리에 충분한 13점을 얻었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10승(7패)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이어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마이애미전 호투는 물론 최근 3경기에서 22이닝 4자책점을 기록하며, 한때 6.75에 이르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3.81까지 낮췄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대표적인 ‘닥터K’로 꼽히는 스트라스버그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37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

비록 이번 시즌 초반부터 중반까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충분히 2016시즌을 기대케 하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 타선에서는 유넬 에스코바와 브라이스 하퍼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스코바는 4안타 4타점 3득점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워싱턴 타선은 6회 타일러 무어의 홈런 등 안타 5개와 볼넷 4개, 희생플라이 1개로 7득점하며, 팽팽하던 3-2의 경기를 순식간에 10-2로 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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