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몰리나, 최악의 상황 모면… 시즌 내 복귀 가능성↑

입력 2015-09-22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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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력의 반’이라고도 불리는 야디어 몰리나(34)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의 말을 인용해 몰리나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몰리나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겼다. 몰리나는 휴식을 취하며 일주일 뒤 다시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모젤리악 단장은 몰리나가 포스트시즌 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몰리나의 포스트시즌 전 복귀는 세인트루이스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앞서 몰리나는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9회 대타 맷 아담스와 교체됐으며, 이후 토니 크루즈가 마스크를 섰다.

몰리나는 비록 이번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70과 4홈런 61타점 출루율 0.310 OPS 0.660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격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선수.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포수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의 힘은 몰리나에게서 나온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몰리나는 지난 2009년 이래로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1 4-3으로 승리하며 93승 56패 승률 0.624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격차는 4.5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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