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우결 출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부부 연기 어렵다”

입력 2015-09-24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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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하다 드라마 ‘빠스껫 볼’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배우 이엘리야. 신비한 매력을 지닌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레미떼, 츄, 주줌, 에드하디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내추럴한 베이지 원피스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득 담아냈다. 두 번째 콘셉트로는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니트와 와이드 통팬츠로 패셔너블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는 걸리시한 원피스로 소녀스럽고 사랑스러운 밝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표정 하나만으로도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그는 천상 연기자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콘셉트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이미지가 더욱 돋보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백지영 뮤직비디오, 그리고 드라마 ‘빠스껫 볼’과 ‘참 좋은 시절’까지. 현재 촬영 중인 ‘돌아온 황금복’ 등 각각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낀점도 많았을 터.

먼저 ‘빠스껫 볼’의 경우 ‘추노 사단’의 작품으로 오디션도 약 한 달에 걸쳐 진행됐다고 했다. 그 때 연기했던 ‘신영’의 차분한 성격이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였다고도 덧붙였다.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모두가 열심히 연기했던 좋은 경험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참 좋은 시절’에서는 통통 튀는 캐릭터 연기에 택연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워낙 매너가 좋아 몰입이 잘 된 점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예능 진출에 대해서는 함께 연기했던 이서진, 택연이 출연한 ‘삼시세끼’를 같이 촬영했으면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연애스타일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함께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한 사람을 깊게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며 순애보를 가진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신인 배우로 만들어 준 ‘빠스껫 볼’의 곽정한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연기자로서의 삶에 대해 “정직한 배우가 되고 싶다.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배우 이엘리야. 그가 지닌 신비로운 힘이 지속되기를 응원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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