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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유럽 무대에 나서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고충이 있지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고 있다. 내년 1월이 되면 FA컵까지 함께 소화해야 한다. 맨유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잉글랜드 팀이 가지고 있는 고충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네 팀 중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첼시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첼시는 리그에서 예상 밖의 부진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판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어려운 리그다. 매주 리그에서 상대를 꺾어야 하고, 주중에는 챔피언스리그와 컵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극심한 생존 경쟁에 놓여 있다. 팀들도 마찬가지”라며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맨유의 경우 일요일에 경기를 치른 후 다시 화요일에 경기를 소화하고, 다시 일요일,수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패턴이 이어진다”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 할 감독은 잉글랜드 팀들의 저력을 믿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프리미어리그의 4개 팀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예상은 힘들지 몰라도 잉글랜드 팀들이 충분히 능력을 갖췄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맨유는 1일 볼프스부르크를 2-1로 꺾으며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