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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영화 ‘무뢰한’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도연의 ‘오픈 토크’ 행사가 열렸다.
전도연은 ‘무뢰한’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두 번 정도 거절을 했었다. ‘무뢰한’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 고민이 많았다. 23년 만에 영화를 찍으시는 오승욱 감독님을 살려드린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극중 김혜경은 가시가 많은 여자 같았다. 꺾고 싶지만 가시가 많아 꺾을 수 없는 꽃 같았다. 인간적인 김혜경을 만들고 싶어서 다양한 노력을 했다. 유승욱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1개 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을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 6개 극장 4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로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등에서 진행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해운대(부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