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 잔류?… “포스트시즌 끝나고 천천히 생각”

입력 2015-10-08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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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한신 타이거즈 '끝판왕' 오승환(33)이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오승환이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한신 잔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여러 선수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한신에 남겠다는 마음은 있다. 다만 협상은 에이전트에 맡겼다"며 "시즌이 끝나고 나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64경기에서 2승 4패 39세이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했다.

이어 오승환은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2승 3패 41세이브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한신도 오승환의 잔류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한신은 10일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도쿄돔에서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다만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오승환의 등판 여부는 불투명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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