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할 수 있어요” 투게더위캔 가을음악회

입력 2015-10-08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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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티스트들과 비장애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따뜻한 음악회가 열린다.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2015 투게더위캔 가을음악회 Blending Concert’다.

투게더위캔(회장 강성만)은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체험, 나눔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가을음악회에서는 국악과 클래식이 만난다. 남원춘향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선이 명창이 국악 신동 장성빈(지적장애 3급)과 함께 열창을 들려준다.

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곽성민(자폐성장애 2급)군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3악장을 연주한다.

이미 두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곽성민 군은 피아노에도 남다른 연주력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소프라노 김지현 교수(상명대)가 복합장애 1급 박모세 군과 아름다운 2중창을 들려준다.

KBS교향악단 부수석과 숙명여대 겸임교수를 역임한 클라리넷 연주자 송정민씨는 김범순(발달장애 2급) 군과 멘델스존의 클라리넷 콘체르토 2번을 연주한다.

사무국 직원과 스태프가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있는 투게더위캔은 장애 아티스트들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는 덕성여자대학교 음악아카데미 기주희 주임교수가 예술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매년 투게더위캔 음악회에 사회자로 재능기부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순천이 이번 음악회에서도 사회를 맡는다.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투게더위캔 02-717-4336)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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