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트리
장기하와 열애, 앨범활동 영향 관심
아이유(사진)가 23일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가수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음반 프로듀서에 도전했고, 가수 장기하와의 연애사실이 공개된 직후 발표되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이날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표한다. 2013년 10월 발표한 3집 ‘모던 타임즈’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오리지널 신작 앨범이다. 전작까지 조영철 프로듀서가 앨범의 음악적 방향을 이끌었지만, 이번엔 아이유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성과 대중성, 스타성까지 인정받는 아이유지만 프로듀서로는 첫 도전이다. 그가 프로듀서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소속사 로엔트리는 12일 “아이유는 이번 새 앨범에 전곡 작곡, 작사가로 참여하고,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유는 장기하와 2년째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앨범 발표 직전 연애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컴백활동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높다. 특히 아이유가 만 22세로 20대 초반의 나이이고, ‘아이돌 팬덤’도 상당해 이번 앨범의 성과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란 전망이 많다. 그래도 가요계에서는 아이유의 연애가 앨범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유는 ‘스타성’이 아니라 ‘음악성’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쓰에이 수지의 사례에서 보듯, 이제 20대 초반의 여성스타의 연애를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많이 사라졌다. 수지는 3월 한류스타 이민호와 교제사실이 알려졌지만 오히려 더 많은 CF 모델 계약을 맺고,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출연제안도 끊임없이 받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