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뉴욕 폭격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뉴욕 메츠)가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하며 ‘FA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했다.
이어 세스페데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역시 앤더슨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다노의 홈런에 힘입어 또 다시 홈을 밟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가 7-3으로 리드한 4회 LA 다저스의 구원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총 3안타 3타점 3득점.
뉴욕 메츠는 세스페데스의 이 홈런으로 점수차를 7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13-7로 크게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세스페데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우며 팀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59경기 출전 타율 0.291 35홈런 105타점 101득점 184안타 출루율 0.328 OPS 0.870 등이다. 뉴욕 메츠 이적 후에는 57경기에서 무려 17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세스페데스는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타율 0,333와 2홈런 4타점 4득점 4안타 출루율 0,333 OPS 1.161 등을 기록했다.
장타력과 강력한 어깨를 보유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세스페데스. 이번 FA 시장에서 긴 계약기간과 천문학적인 연봉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