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쌍문동 두 가족 소개합니다

입력 2015-10-14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응답하라 1988’ 두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사진은 성동일 ·이일화 다섯 가족의 모습과 김성균·라미란 네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화기애애하거나 아웅다웅하는 성동일네와 번듯한 양옥집에 오손도손 모여 TV를 시청하고 있는 김성균네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반지하도 살 만 합니다”, 동일이네 다섯 가족

퇴근길 술에 취해 비닐 봉다리를 들고 자신을 마중 나온 딸 혜리(성덕선 역), 아들 최성원(성노을 역)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성동일의 모습이 흐뭇하다. 한일은행 만년 대리 성동일은 정 많고 사람 좋은 탓에 빚 보증을 잘못 서 월급은 반 이상 압류당하고 십 수 년째 반 지하 셋방살이 중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낙천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유일한 걱정거리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자매 혜리(성덕선 역)와 류혜영(성보라 역)이다. 엄마 이일화를 가운데 두고 살벌한 신경전을 펼치는 자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부자 된 지 얼마 안됐어요”, 성균이네 네 가족

3인용 쇼파, 레이스 테이블보, 양탄자 등 고급 아이템으로 가득 찬 양옥집에 김성균, 라미란 부부와 큰아들 안재홍(김정봉 역), 작은아들 류준열(김정환 역)이 모여 TV를 시청하고 있다. 성균이네는 365일 수제비만 먹고 살 정도로 쌍문동 극빈층이었지만 돈벼락을 맞아 하루아침에 졸부가 됐다. 올해로 졸부 3년차를 맞았지만 성균은 아직 돈 쓸 줄 몰라 풀빵 하나 살 때도 손을 바들바들 떤다. 이런 남편의 모습이 못마땅한 라미란은 남편과는 정 반대로 펑펑 베풀며 사는 캐릭터다. 이 집안의 유일한 근심거리는 현재 6수중인 큰아들 안재홍(김정봉 역)이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오는 11월 6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