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그의 SNS에 검찰 출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13일 지난 2012년 ‘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10년,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는 허위 내용을 방송한 혐의로 주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6월, 당시 방송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한 박태규씨의 운전기사 김 모 씨와 ‘나꼼수’ 멤버 김어준 씨, 유사 내용을 공개 발언한 박지원 의원 등을 모두 고소했다.
박태규 씨의 운전기사 김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2013년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13일 주진우 기자는 검찰 출석에 앞서 자신의 SNS에 “오늘도 검찰청에 갑니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고소한 사건이랍니다. 3년 전 일인지, 4년 전 일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소송이 너무 많아서요)”라며 “그런데 갑자기 검사님이 부르네요. 대통령이 직접 고소한 사건이니 그냥 부르지만은 않았을 텐데(안무섭지롱) 어쨌든 검사님들이 왜 그리 열심히 저를 잡으려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라고 게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주진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