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의 손이라 불러다오"…황당한 득점에 토론토 관중 ‘흥분’

입력 2015-10-15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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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신의 손이라 불러다오"…황당한 득점에 토론토 관중 ‘흥분’

추신수(33)의 타석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신의 손’으로 불릴만한 사건이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 2사 3루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아론 산체스의 4구 볼을 골라냈다. 이후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돌려주기 위한 공이 추신수의 손에 맞았고 이는 3루 쪽으로 굴러갔다.

이 상황에서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았고, 이는 논란 끝에 득점으로 인정돼 스코어는 3-2로 벌어졌다. ‘신의 손’으로 불릴만한 상황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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