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한방치료로 근본적인 문제를 잡아야

입력 2015-10-1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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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연휴에는 연휴대로,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업무에 적응하느라 몸이 말이 아니다. 추석 연휴간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다가올 한글날 연휴를 대비하여 또다시 미리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휴일이 많아도 제대로 쉬는 것 같지가 않다.

이렇듯 피곤가 쌓이면 입안이 헐거나, 두통이 오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입안은 헐어서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도 못하고 단조로운 식단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입맛을 다신다.

구내염, 보통 우리가 “입안이 헐었다”라고 표현하는 질환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입안의 점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우리 몸은 피로하거나 지쳐있을 때 겉모습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몸 속도 함께 피로해진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구내염을 유발한다.

자가면역질환인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의 악취가 나기도 하고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증상은 입안, 혀에 염증이 생겨 따끔따끔 거리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구내염이 발병하면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것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의 약화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피로감과는 큰 상관이 없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구내염의 근원을 해결하는 한방 치료

구내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의 약화이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에 맞춰 근본적으로 병을 다스리는 한방치료가 필요하다. 신체 내부로는 약제를 사용하여 환자의 면역력을 정상화시키고 외부로는 침과 뜸 등을 사용하여 세포를 활성화시켜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방 치료로 면역력을 회복하고 구내염을 치료하였어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로 면역체계에이상이 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고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도 좋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은 염증을 자극하여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구내염에 걸린 중에는 먹지 않는 자제력이 필요하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입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 및 개선방법이다. 이는 구내염에 걸리기 전, 중, 후 모두 통용되는 방법이다. 혀로 입안의 상처를 건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입안에 들어가는 칫솔, 식기 등도 깨끗이 하여 입안에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질환이 의심되면 위와 같이 증세 개선에 힘을 쓰고 개인의 힘으로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한방치료로 질환을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지스한의원 장혁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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