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전통의 강호 브라질을 꺾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각) 칠레의 코킴보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후반 34분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장재원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어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남자축구가 FIFA 주관 각급 대회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
객관적인 열세 속에서도 대표팀은 상대를 꽁꽁 틀어막는 수비를 바탕으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다. 볼 점유율은 37대63으로 뒤졌찌만 상대에게 많은 유효슈팅을 내주지 않는 등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직후 최진철 감독은 “준비한 전술이 잘 맞아들었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했다”는 말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기니가 1-1로 비기면서 한국은 조 1위에 올라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