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노리스,암투병 사실 숨기고 등판 고백… 갑상선암 투병

입력 2015-10-20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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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노리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왼손 투수 다니엘 노리스(22)가 암투병 사실을 숨기고 마운드에 올랐던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노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리스가 갑상선암에 걸린 것을 안 것은 지난 4월.

이후 노리스는 당장 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버틸 수 있다는 다른 의사의 검진을 받고 시즌을 이어가는 것을 택했다.

이후 노리스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7월 31일 맷 보이드, 하이로 라봇과 함께 함께 데이빗 프라이스 이적에 대한 대가로 토론토에서 디트로이트로 자리를 옮겼다.

노리스는 토론토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지만, 디트로이트 이적 후 메이저리그 8경기에서 36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이번 고백에서 노리스는 “트리플A를 벗어나고자 노력했고, 기회를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기도의 힘이었다. 이제는 이것(암세포)에서 벗어날 차례다. 내가 수술을 받고 100%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단장은 ESPN을 통해 “트레이드 전부터 그의 암진단 사실을 알고 있었고, 수술을 통해 완벽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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