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주원 “꼬질꼬질한 역할, 낯설지만 하고 싶었다”

입력 2015-10-20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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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극 중 꾸밈없는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원은 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그놈이다’ 기자간담회에서 “꼬질꼬질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들에서는 쉬는 시간에도 머리 만지고 메이크업하고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것 또한 나를 위한 일이지만 불편할 때가 있었다. 그냥 막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주원은 “장우는 신경 쓸 게 없이 있는 그대로 연기하면 되더라. 덕분에 촬영하면서 몸이 자유로웠다”면서 “오늘 영화 속 모습을 보니 내가 낯설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변화를 준 것에 대해 뿌듯했고 좋은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놈이다’는 어느 날,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인 여동생을 잃은 장우가 어떤 증거도 단서도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놈’의 뒤를 끈질기게 쫓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하나뿐인 여동생 은지(류혜영)를 잃은 남자 ‘장우’ 역에는 주원이 이유도 없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남자 ‘민약국’ 역에는 유해진이 열연했다. 그리고 이들과 엮인 소녀 시은 역은 ‘봄’과 ‘간신’ 등으로 주목받은 이유영이 소화했다.

윤준형 감독이 연출한 영화 ‘그놈이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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