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벼랑 끝에서 한 발 전진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사인을 훔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투수 에딘슨 볼케스의 말을 인용해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조니 쿠에토가 사인 훔치기를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쿠에토는 지난 20일 ALCS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토론토의 강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2이닝 동안 8실점한 뒤 패전 투수가 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케즈는 “쿠에토는 3차전에서 토론토의 사인 훔치기가 있었다고 믿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큰 부진이 사인 훔치기 때문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볼케즈는 “ 쿠에토가 3차전 도중 외야 중앙에서 어떤 사람을 봤다고 한다. 그가 이런 저런 일을 했다. 쿠에토는 2루에 있는 주자들이 타자에게 사인을 주는 것도 봤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팀들이 로저스센터로 와서 원정경기를 치렀고 이 중에는 아는 친구들도 있다. 그들 역시 사인을 들킨다거나 그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볼케즈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별 것 아니라는 태도 역시 보였다. “큰일은 아니다. 볼을 좀 더 잘 숨겨야 하고 진짜 사인을 숨기기 위해 다중 사인을 내면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