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머피, PS 6경기 연속 홈런 ‘괴력’… NLCS MVP

입력 2015-10-22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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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대니얼 머피(30·뉴욕 메츠)가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가을야구 무대서 괴력을 뽐내고 있는 대니얼 머피(30·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서 새 기록을 만들어 냈다.

머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팀이 6-1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쐐기 2점포를 터뜨렸다.

올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 이로써 머피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이 휴스턴 시절인 2004년 세운 5경기 였다.

또 포스트시즌 7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기록도 이어나갔다.

머피는 이날 3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시리즈 내내 대포를 가동한 머피의 신들린 듯한 활약으로 시리즈 스윕(4승)으로 지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머피는 이런 활약을 앞세워 경기 후 발표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머피의 원맨쇼가 메츠를 월드시리즈에 올려놨다.

머피는 시리즈 1차전 솔로포를 시작으로 2차전 투런포, 3차전 솔로포, 4차전 투런포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메츠가 1~3차전을 모두 3점 차 이내로 승리(4-2, 4-1, 5-2)한 것을 감안하면 그의 대포가 얼마나 ‘영양가 만점’짜리였는지 짐작케 한다.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포함한 올 포스트시즌 9경기 성적은 타율 0.421(38타수 16안타) 7홈런 11타점. 안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개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16안타를 기록한 머피는 안타 하나를 추가하면 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도 세우게 된다.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머피가 팀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까지 이끌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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