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디스, 일종의 대리만족… 우리 숨통 트여줘”

입력 2015-10-2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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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디스, 일종의 대리만족… 우리 숨통 트여줘”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번 트랙 프로듀서인 양동근이 최근 힙합 프로그램의 인기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양동근은 ‘언프리티 랩스타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과 같은 힙합 프로그램이 사람 받는 이유가 무엇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눈치도 봐야 하고 말도 조심해야 해서 항상 어떤 눌림이 있다. 그런데 ‘디스’ 문화가 일종의 대리만족처럼 그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힙합 프로그램 덕분에 ‘디스’라는 것을 문화나 놀이로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하고 멋진 쇼를 원하는데 ‘디스’라는 문화가 그런 것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같은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인기에게 인기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언프리티 랩스타2’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예지와 효린이 우력하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예지는 관객 몰이를 잘 하기 때문에 (우승에) 유리할 것 같다. 효린은 갈수록 굉장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멜로디적인 감각이나 퍼포먼스도 가능하기 때문에 곡을 표현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양동근이 8번 트랙 프로듀서로 등장한 가운데 시즌 사상 최초로 남녀 래퍼 간의 성(性)대결이 펼쳐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프리티 랩스타2’의 출연자인 헤이즈, 캐스퍼, 효린,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 전지윤, 킴, 엑시가 ‘쇼미더머니’, ‘슈퍼 루키 챌린지’ 출신의 남자 래퍼들과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과연 이 대결에 영구탈락자 될 ‘언프리티 랩스타2’ 래퍼는 누가 될지 방송은 23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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