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중년 가장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25일 방송된 ‘동상이몽’에는 사업의 쓴맛을 무려 10번이나 경험한 아버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새로운 점은 ‘동상이몽’ 최초로 아빠, 엄마, 아들, 딸까지 온 식구가 스튜디오에 나와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토크에 열기를 더했다는 부분이다. 아버지는 가족들과 3:1로 토크 난타전을 펼쳤고, 여기에 연예인 패널들까지 합세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 나갔다.
특히 비스트 이기광은 “우리 아버지였으면 크게 한 번 싸웠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속마음이 공개되자,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복된 사업 실패와 빚이라는 짐을 안고도 가족들을 위해 하루 종일 운전대를 놓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
김구라는 아버지의 축 처진 어깨를 보고, 같은 가장의 마음으로 크게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며, 큰 공감을 끌어낸 ‘동상이몽’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