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故신해철 1주기 ‘야외 안치단으로 옮겨지는 유골함’

입력 2015-10-2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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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1주기 추모식

故 신해철의 1주기 추모 행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추모식에는 그리움의 편지, 퍼플 리본 달기 등 여전히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식전 행사에 이어 추모 미사와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 등이 진행됐다. 또한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추모 행사에는 유가족 및 동료 지인들, 팬클럽 외에도 최대한 많은 일반 팬들이 고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추모식에서 공개된 묘비에는 고인이 생전 아꼈던 곡인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의 가사가 새겨졌다. 당초 고인이 인터뷰를 통해 "'민물장어의 꿈'은 내 장례식장에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민물장어의 꿈'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유족과의 논의 끝에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가 최종 결정됐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유작 3곡을 포함해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故 신해철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수록된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성(경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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