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프라이스, 토론토 잔류 가능성 있나?… “물론 그렇다”

입력 2015-10-26 0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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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역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인 데이빗 프라이스(30)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잔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향후 거취와 관련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프라이스의 의견을 전했다.

프라이스는 FA 계획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으며, 일단은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토론토와의 계약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하며, 모든 구단과의 계약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토론토는 세금 문제 등의 이유로 FA 선수들이 꺼리는 구단 중 하나. 이에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프라이스를 영입할 당시에도 반년짜리 임대라는 지적이 있었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 도중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뒤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비록 디비전시리즈(DS)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 챔피언십시리즈(CS) 0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지만, 프라이스의 가치가 하락한 것은 아니다.

프라이스는 여전히 최정상급 선발 투수 중 하나.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2점 대 초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다.

오는 2016년에 31세가 되지만, 긴 계약기간과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토론토 외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라이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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