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여성 장교를 늘리고자 국내 여자대학교에 학군단(ROTC)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학군단이 설치된 여자대학교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2곳. 국방부는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 5개 여자대학교 가운데 1곳을 선정해 학군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5개 후보 대학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선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학군단이 새로 설치될 학교가 선정되면 해당 학교는 후보생을 모집해 내년 11월 창설식을 가진다.
국방부는 여자대학교 학군단이 우수한 장교를 육성하는 좋은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아래 여자대학교에 추가 학군단을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자대학교 학군사관후보생들은 학군단 동·하계 입영훈련에서 성적이 상위권에 들고 임관 성적도 우수하며 임관 이후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은 2010년 처음 선발한 이후 지금은 해마다 일반대학 학군단 108곳에서 190명, 여자대학 2곳 학군단에서 60명의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