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류승룡 “똑똑한 배수지, 기본기 탄탄한 친구”

입력 2015-10-29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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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배수지에 대해 극찬했다.

류승룡은 2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에서 “배수지는 똑똑한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건축학개론’ 이후에 이 작품을 할까 싶더라. 힘들고 어려운 역할인데다 힘든 여정이기 때문”이라며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류승욘은 “그때 ‘그래, 배수지는 배우지’ 싶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노래를 잘하는 모습을 보고 ‘배수지는 가수지’ 싶었다”며 “자유로움 속에 기본기가 탄탄하고 심지가 아주 곧은 배우였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다”고 칭찬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판소리 대가 신재효가 설립한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은 류승룡이 소화했다.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은 송새벽이 맡았으며 이동휘와 안재홍이 ‘동리정사’의 문하생으로 열연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배수지. 영화 ‘건축학개론’(2012) 한 편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할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도리화가’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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