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박은석이 내달 차기 연극 ‘엘리펀트 송’(Elephant Song) 합류 소식을 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선택한 차기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작품. 지난 22일 1차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은석은 현재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극 중 열살 연상 주희(장소연)와의 연인 관계, 제자 가영(이열음)과의 위험한 만남, 혜진(장희진)과의 숨겨진 과거 등 파격적인 사연을 가진 수상한 미술교사 건우 역으로 대중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어 ‘엘리펀트 송’에서 영민함 속에 상처를 감춘 스물셋 정신과 환자 ‘마이클’을 연기하며 또 한번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미 다수의 연극을 통해 다부진 연기와 탄탄한 팬덤으로 연극계 입지를 확고히 한 검증된 배우 박은석.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촬영 초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와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엘리펀트 송’ 역시 이미 연습 스케줄과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이후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강행군을 예정하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남건우, ‘엘리펀트 송’의 ‘마이클’을 통해 남자와 소년 사이를 오가는 그만의 매력으로 장르의 경계없이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구축해가는 배우 박은석의 행보에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이에스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