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유 “조직생활 힘들어…위축됐었다”

입력 2015-11-02 14: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송현,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유 “조직생활 힘들어…위축됐었다”

배우 최송현이 KBS 아나운서를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2일 코엔미디어에 따르면 최송현은 최근 JTBC ‘수상한 미용실-살롱드림’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최송현은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최송현은 “서울에서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한 건 1년 정도이고, 배우로 활동한 건 8년인데 아직 아나운서 이미지가 더 강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송현은 지난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된 이후 2년 만에 돌연 KBS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사실에 대해 “조직생활이 힘들어서 KBS를 떠나 배우로 전향했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이어 “과거 KBS 2TV 예능 ‘상상플러스’ MC를 신입사원일 때 맡게 되는 바람에 관심 집중 대상이 됐다. 심지어 녹화 전에 ‘네가 오늘 하는 말이 기사에 나가면 알아서 해라’라는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예능은 호흡이 짧아서 바로바로 대답해야 하는데 기사가 나갈까봐 걱정돼 말을 잘하지 못했다. 대답을 망설이면 ‘애드리브 못 치는 아이’, ‘끼가 없는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소리를 들으니 더 위축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송현이 출연하는 JTBC ‘수상한 미용실-살롱드림’은 2일 공개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코엔미디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