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빅보이’ 이대호(33)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대호는 3일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에서 귀국 및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의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은 항상 꿔왔다.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이어서 올해가 아니면 도전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도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와 일정이 겹치게 된 것에 대해 "박병호가 나 때문에 피해를 보거나 반대 상황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같이 좋은 팀에 가서 미국에서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와 박병호는 포지션도 같은 1루수에 거포라는 점에서 빅리그행 도전 결과가 주목된다.
이대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과 이틀 전인 1일 에이전트 측과 상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결심을 굳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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