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19금 발언보다 일 안하고 출연료 받을 때가 더 부끄럽다”

입력 2015-11-0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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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bnt와의 화보를 통해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유리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레미떼, 츄 등으로 구성돼 발랄한 소녀 감성이 묻어난 나른한 하루를 표현했으며 이어 터틀넥 니트와 각선미가 살짝 드러나는 스커트를 착용해 상큼함과 섹시한 느낌을 동시해 발산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팬츠와 레드 재킷 그리고 카멜 컬러로 된 롱 재킷으로 연출하여 고혹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사유리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에 와서 딱 3개월만 있다가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다. 지금 일본에 가면 일본어 잘하는 외국인처럼 느껴진다”며 “한국 오기 전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라오스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화제가 됐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대해 “내가 나오면 정말 재미있을 텐데라는 글이 있었는데 인상적이었다. 그때부터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며 “나는 화생방보다 각개전투가 가장 힘들었다. 특히 내가 못하면 나 혼자만 힘들면 되는데 주변까지 피해를 줘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출연 이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토크쇼나 다른 프로그램에 나와도 힘들지 않게 느껴진다. 프로그램 촬영 시간이 길어져도 군대보다 낫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는 촬영도 힘들지 않다”고 변화된 심정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사유리는 그의 전매특허인 19금 발언에 대해 부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나 같은 경우에는 19금이 부끄럽지 않다. 일부러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출연료를 받는 것이 더 부끄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보이고 싶은 이미지에 대해 그는 “바보처럼 보여도 되고 어떻게 보이든 상관이 없다. 그냥 앞서 말한 것처럼 나를 보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 소설을 쓰고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출판하고 싶다. 그리고 방송은 내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깐 들어오는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고 꼭 밥값은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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