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국민담화 “역사왜곡·이념전쟁, 반드시 막아야”

입력 2015-11-04 17: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재인 대국민담화 “역사왜곡·이념전쟁, 반드시 막아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발표한 ‘역사국정교과서 저지, 이제부터 시작’이란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역사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원천무효”라며 “이제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 불복종 운동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저와 우리당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모아내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정부가 국정교과서 필진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과 함께 필진부터 전원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정권의 이념전쟁이 도를 넘어섰다. 이념전쟁이 독재 권력의 전조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5·16 쿠데타정권, 유신정권, 12·12 신군부정권은 모두 권력의 이념전쟁 뒤에 등장한 거악이었다. 역사왜곡도 이념전쟁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