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 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피해자 A씨의 인터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이 커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몸무게도 3kg나 빠져서 42kg밖에 나가질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이경실 남편 성추행 사건 이후) 이렇게 살 바엔 죽어버리겠다고 수면제 30알을 털어넣은 적도 있다. 딸아이가 혹여나 제가 어떻게 될까봐 손목과 자기 손목을 실로 묶고 잔다"고 털어놨다.
A씨는 "졸다가 깨보니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상의는 벗겨져 있었고 이경실 남편 최 씨가 그 안을 더듬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6일 한 매체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실의 남편 최 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피해자 측 변호사는 “이경실 남편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판에는 이경실 남편 최 씨의 운전기사인 오모 씨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경실 남편 최 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경실 남편 최 씨의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