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은퇴 선언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아니겠느냐”…14년 프로 생활 마감

입력 2015-11-06 13: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천수, 은퇴 선언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아니겠느냐”…14년 프로 생활 마감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공격수 이천수(34)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천수의 소속 구단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이천수가 14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천수는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누던 중 직접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천수는 “은퇴를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은퇴에 대해 생각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아니겠느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 말씀도 많이 들어봤고, 타의가 아닌 자의로 은퇴하고 싶었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천수는 “지금이 (은퇴)시기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조금이라도 날 찾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 스스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아 조용히 은퇴하고 싶었다”라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천수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은퇴 기자회견을 한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