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승훈, 오프닝부터 달라…시청자MC 취향저격

입력 2015-11-07 08: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힐링캠프’ 신승훈, 오프닝부터 달라…시청자MC 취향저격

가수 신승훈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시청자 MC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 특별한 오프닝인 ‘신승훈 쇼’를 개최했다.

9일 ‘힐링캠프’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정규 11집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 계의 살아있는 황제 신승훈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승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직접 자기소개를 해 ‘신승훈 쇼’를 방불케 하는 오프닝으로 시선을 끌 예정이다. MC 김제동은 신승훈의 등장에 앞서 “저희들 따위(?)가 무대 위에 서있을 정도가 아니에요”라며 서장훈-황광희와 함께 무대 아래로 내려갔을 정도.

아름다운 선율의 밴드 연주와 MC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가요계의 조상 신승훈은 “1990년 11월 1일에 데뷔, 말 그대로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라며 은근 셀프 자랑을 하더니, 데뷔 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그는 노래를 마치고 “가수는 박수에 민감합니다”라며 25년 차 베테랑 가수답게 자연스럽게 박수를 유도하는가 하면 ‘신승훈 쇼’를 방불케 하는 팬 조련으로 시청자 MC들을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어 “로또를 맞은 것 같다”는 환호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 스토리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어린 친구들이 저를 모르니까 음악과 더불어서 제 소개를 하고 싶었어요”라고 겸손한 인사를 전했지만, MC 김제동에 의해 조금씩 신승훈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져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

특히 신승훈은 자신을 처음 본다는 중2 시청자 MC에게 뒤끝이 작렬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는 결국 “나 신승훈 아저씨야”라고 돌발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까지 벗어던지고 ‘섹시한 상남자 다람쥐’로 변신해 신비주의를 해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해져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요계 조상 신승훈도 피해 갈 수 없는 ‘힐링캠프’의 셀프 자기소개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섹시한 상남자 다람쥐’로 변신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모습은 9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힐링캠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