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1285만 달러’로 낙찰…어떤 과정 거칠까

입력 2015-11-07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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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1285만 달러에 낙찰됐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박병호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실시했던 넥센은 7일 새벽 MLB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 받았다.

넥센은 포스팅 수용 여부 결정에 이날로부터 4일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도장을 찍었다. 넥센에 따르면 10일 최고응찰액을 제시한 MLB 구단이 공개된다.

박병호가 받은 1285만 달러의 포스팅은 아시아 야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츠키 이치로(일본) 시애틀 매리너스로 진출하며 1312만 5000달러가 최고 금액이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받은 500만 2015달러보다 2배가 넘는 금액이다.

포스팅 결과를 통보 받은 박병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MLB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박병호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 되며, 이후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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