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신승훈, 안경 벗었다…신비주의 완전 해제

입력 2015-11-07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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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에 출연한 신승훈이 시청자 MC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 특별한 오프닝인 ‘신승훈 쇼’를 연다.

9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에 데뷔 25주년을 맞아 정규 11집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 계의 살아있는 황제 신승훈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승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직접 자기소개를 해 ‘신승훈 쇼’를 방불케 하는 오프닝으로 시선을 끌 예정이다. MC 김제동은 신승훈의 등장에 앞서 “저희들 따위(?)가 무대 위에 서있을 정도가 아니에요~”라며 서장훈-황광희와 함께 무대 아래로 내려갔을 정도.

아름다운 선율의 밴드 연주와 MC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가요계의 조상 신승훈은 “1990년 11월 1일에 데뷔, 말 그대로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라며 은근 셀프 자랑을 하더니, 데뷔 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그는 노래를 마치고 “가수는 박수에 민감합니다”라며 25년 차 베테랑 가수답게 자연스럽게 박수를 유도하는가 하면, ‘신승훈 쇼’를 방불케 하는 팬 조련으로 시청자 MC들을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어 “로또를 맞은 것 같다”는 환호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 스토리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어린 친구들이 저를 모르니까 음악과 더불어서 제 소개를 하고 싶었어요”라고 겸손한 인사를 전했지만, MC 김제동에 의해 조금씩 신승훈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져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

특히 신승훈은 자신을 처음 본다는 중2 시청자 MC에게 뒤끝이 작렬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는 결국 “나 신승훈 아저씨야~”라고 돌발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까지 벗어던지고 ‘섹시한 상남자 다람쥐’로 변신해 신비주의를 해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해져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요계 조상 신승훈도 피해 갈 수 없는 ‘힐링캠프’의 셀프 자기소개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섹시한 상남자 다람쥐’로 변신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모습은 오는 9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힐링캠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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