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라미란 “시나리오 보고 눈물…체력 바닥이라 망설였다”

입력 2015-11-09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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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히말라야’를 선의한 이유를 밝혔다.

라미란은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서 “산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떤 작품인지 모르고 시나리오를 읽었다가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원 역이기 때문에 어딘가 가긴 할 텐데 체력이 바닥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그러나 욕심이 났다. 이번 기회에 체력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더불어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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