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유치 신청

입력 2015-1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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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가운데) 안산시장과 권오영(왼쪽) 아일랜드CC 대표이사가 9일 열린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유치위원회 발대식에서 홍보대사 이승철씨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2018년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
아일랜드CC·가수 이승철 등 지원사격


“프레지던츠컵의 뜨거웠던 열기를 다시 한번 일으키겠다.”

경기도 안산시와 아일랜드컨트리클럽, 가수 이승철이 여자골프 월드컵으로 불리는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산시와 아일랜드컨트리클럽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18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안산시 유치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권오영 아일랜드컨트리클럽 대표, 대회 유치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이승철 등이 참석해 유치 전력과 취지 등을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최하는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처음 개최돼 스페인이 우승했고, 내년 2회 대회가 열린다. LPGA는 2018년 제3회 대회의 개최 국가를 한국으로 결정한 가운데 최종 대회 개최지 심사를 남겨 놓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시는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페블비치 골프장이 위치한 미국 몬트레이시와 자매결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몬트레이시와 비슷한 조건의 대부도를 해양, 체육,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2018년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대회를 안산시에 유치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교통 등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고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보대사 이승철은 대회의 흥행을 위해 스포츠(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대규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자랑스러웠고 힘을 얻었다”면서 “대회기간동안 한류스타들과 갤러리가 함께 하는 공연 등을 열어 프레지던츠컵 못지않은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발족식 이후 ‘유치 의향서’를 LPGA에 보낼 예정이다. 개최지는 내년 1∼3윌 중 결정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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