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이 13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지호 연출가를 필두로 박은석, 정원영, 이재균, 김영필, 정원조, 정원영, 고수희가 이번 초연 무대에 함께 한다.
자비에 돌란 출연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개막한 후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됐고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이 작품은 이야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사람’과 ‘사랑’에 대해 가장 뜨거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이다.
코끼리에 집착하는 정신과 환자 ‘마이클’ 역에는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미스터리한 미술교사로 열연 중인 박은석, 연극 ‘이’ 이후에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ㄴ 정원영과 이재균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로렌스의 행방을 찾는 ‘그린버그 박사’역에는 김영필과 정원조가 나란히 캐스팅 됐으며 담당 수 간호사 ‘피터슨’ 역에는 정영주와 고수희가 분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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