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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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션이 아들 하율과 함께한 10km 동반주에서 현실 부자 케미와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12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에서는 ‘같이 RUN, 가치 RUN’을 주제로 ‘2025 MBN 서울 마라톤’ 10km 동반주에 도전한 ‘뛰산 크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뛰산 크루’는 잠실 종합운동장에 모여 가족, 절친, 혹은 친해지고 싶은 파트너와 함께 출발선에 섰다. 션은 셋째 아들 하율과, 이영표는 러닝을 통한 나눔을 실천 중인 조웅래 주류기업 회장과, 양세형은 러닝 크리에이터 Zay와, 고한민은 연기자 전배수와, 최영준은 7세 어린이 러너 정환이와 짝을 이뤘다. 임세미와 유선호는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의 가이드 러너로 나섰고, 임수향은 9세 어린이 러너 시윤이와 함께했다. 90년생 동갑내기인 이기광과 정혜인도 한 팀이 됐다.

션과 하율은 레이스 초반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션은 “하율이가 ‘아빠는 너무 천천히 뛴다’고 말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고 말했고, 하율은 말없이 페이스에 집중하며 묵묵히 달렸다. 두 사람은 49분 0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션이 “다음에는 PB에 도전해보자”고 하자 하율은 “아빤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한민과 전배수는 레이스 내내 유쾌한 호흡을 이어갔다. 고한민이 과거 작품 활동을 떠올리자 전배수는 “원점은 없다.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배수는 “한민이는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1시간 2분 52초로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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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어색했던 이기광과 정혜인은 달리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이기광이 빠른 90년생임을 밝히자 정혜인은 “그럼 오빠라 부르겠다. 노안 소리 듣고 살아서 그렇게 부르면 제가 어려 보여서 좋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말도 놓으며 1시간 11분 36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영표는 조웅래 회장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달렸다. 이영표는 “중요한 건 길의 방향보다 바라보는 마음의 각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56분 56초로 완주했다. 양세형은 Zay와 언어 장벽을 넘어 러닝을 즐기며 55분 06초에 골인했다. 임수향은 시윤이와 호흡을 맞춰 1시간 08분 05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임세미와 유선호는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의 가이드 러너로 호흡을 맞췄다. 커브와 급수대마다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조은경 씨는 “몇 년 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임세미는 “러닝을 시작할 때부터 가이드 러너를 꿈꿨는데 이번에 이뤘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57분 02초로 완주했다.

최영준은 체력이 떨어진 7세 정환이를 업고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갔다. 정환이는 잠시 잠들었다가 마지막에 다시 일어나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시간 58분 36초였지만 완주에 성공했고, 최영준은 “메달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MBN ‘뛰어야 산다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