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김진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훈련 축구대표팀 손흥민(앞줄 왼쪽)과 김진수(앞중 가운데)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즐거운 표정으로 몸을 부딪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지동원.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미얀마·라오스는 당연히 이겨야 할 상대
이젠 강팀들과 경기로 면역력 기를 단계
축구국가대표팀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미얀마전과 17일 라오스 원정경기를 잘 치르면 최상의 분위기 속에 2015년을 마감할 수 있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과의 첫 미팅에서 전달한 메시지도 ‘유종의 미’였다. 올해 거둔 호성적 덕분에 한국축구는 11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48위에 올랐다. 2년여 만에 50위권에 진입하며 축구계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향한 길고 긴 여정의 과정에 있을 뿐이다.
특히 더욱 중요한 아시아 최종예선이 당장 내년 시작된다. 2차 예선을 잘 치렀다고 해서 최종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슈틸리케 감독은 웃지 않는다. “긍정적 상황”이라면서도 그는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목표는 ‘탈 아시아’다. 일단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우리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이란(43위)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다. 슈틸리케 감독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꾸준한 전진을 예고한 이유다.
물론 조건이 있다. 지금처럼 연승 기조와 무실점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틈틈이 강팀에 대한 면역력도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 손쉬운 상대조차 철두철미하게 밟고 넘어가야 한다. 객관적 전력차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가올 미얀마전∼라오스전은 상대와의 싸움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 내부와의 싸움에 가깝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0일 수원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미얀마와의 아시아지역 2차 예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두 팀이 한국보다 열세의 전력을 가졌지만 방심할 순 없다. 9일과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한 태극전사들도 “이런 경기가 더욱 어렵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4·알 힐랄)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나태함으로 직결된다. 우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23·토트넘)도 “예전에도 말했듯이, 약한 상대와 경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선제골이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표팀은 더욱 강력한 전력을 꾸려야 하는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약체들에게 승리하는 것은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상급 팀과 자주 마주치며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보완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도 10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오늘처럼 좋은 상대와 많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아시아 예선 스케줄상 쉽진 않더라도 친선경기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2차례 월드컵) 경험에 비쳐볼 때 강호와 많이 부딪혀봐야 우리도 강해진다”고 ‘강팀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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