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뚱뚱한 분장을 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유인영은 특수분장에 대해 “신민아의 분장은 귀여운데 나는 좀 더 과장된 훨씬 더 뚱뚱한 느낌의 분장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분장했을 때는 정말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인영은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하는데 현실적으로 와 닿는 부분들이 많았다”면서 “뚱뚱한 분장을 했을 때 많이 힘들었고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극 중에서 유인영은 과거 120kg이 넘는 거구에서 여신 미모로 변신한, 노력형 미녀 변호사 오수진 역을 맡았다.
오수진은 주은(신민아)과 우식(정겨운)의 15년 연애를 종결짓게 만드는, 우식의 새 여자 친구이기도 하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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