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확정’ 김인식 감독 “미국전도 승리한다”

입력 2015-11-14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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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표팀 김인식 감독. 스포츠동아DB

“결국 지키는 야구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한국이 4경기 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한숨을 돌렸다. 14일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조별예선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승1패로 남은 미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전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인식 감독은 “지키는 야구가 됐다”며 불펜진을 조기가동해 1점차 승리를 지킨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5일 미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미국전 패배 시엔 베네수엘라-일본전 결과에 따라, 한국과 미국, 베네수엘라 사이 TQB(Team‘s Quality Balance·총득점/공격이닝-총실점/수비이닝)를 따져 2~4위가 결정된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초반에 타선이 터졌다. 나중에 점수를 주면서 지키느라 애를 먹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줘서 좋다.”

-불펜진을 한 박자 빨리 올린 거 같은데.

“차우찬이 길게 던져줬고, 뒤에 나오는 선수마다 역할을 잘해줬다. 마지막에 정대현이 4번타자 움베르토 소사를 상대로 볼넷을 내보내 불안했다. 분명히 대주자를 쓸 것이고 빠른 선수가 멕시코에 몇 명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선수가 나오더라. 대타도 나올 것으로 보고 이현승을 준비했는데, 마침 그대로 작전을 걸더라. 정대현과 이현승이 뒤를 잘 막아줬고, 결국 지키는 야구가 되지 않았나 싶다.”

-미국전 선발과 경기 계획이 있다면.

“내일(15일)은 김광현이 선발이다. 하여간 뭐, 미국전에도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타이베이(대만)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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