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0시 47분께 울산시 남구 이수화학에서 유독물질인 불산이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지름 2㎝의 드레인밸브가 노후화해 균열이 생겨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산은 유독성이 심해 피부와 눈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골수 조직까지 침투한다. 또한 불산 농도 0.5ppm에서 8시간 이상 노출되면 인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앞서 울산 이수화학에선 지난해 2월에도 불산혼합물 100ℓ가량이 누출돼 공장장과 회사 법인이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울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