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디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를 위해서도 무엇을 위해서도 아닌 그저 힙합이 좋아 미친듯이 랩만 하던 저에게도 꿈이라는게 필요했다. 누구도 저를 알아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꿈이 저를 두렵지만 이번 무대에 서게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 덕에 믿기 힘든 우승까지 했지만 어쩌면 제 작은 바람은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그 순간 이미 이루어졌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출연한 방송에서 쏟아진 상상도 못한 관심과 사랑, 혹은 질책, 그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모든걸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라는 큰 무대를 통해 이제는 본연의 래퍼 트루디로 기억되고 싶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성 신예 래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트루디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언프리티 랩스타2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