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섹시한 역삼각형 몸매를 드러내며, 우수에 젖은 ‘남성미’를 발산했다.
소지섭은 16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에서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인 동시에 의료법인 ‘가홍’의 베일에 감춰진 후계자 김영호 역을 맡는 아픈 사람한테 약하고 위험한 사람한테 더 약한, 까칠하면서도 친절한 마성의 ‘츤데레’ 김영호 역으로 그 동안 본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소지섭이 고급스러운 욕조에 앉아 탄탄한 근육의 역삼각형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지섭의 드넓은 직각 어깨와 함께 운동으로 다져진 군살하나 없는 완벽한 복근이 살짝 포착된 것. 베일 것 같은 날카로운 턱선과 생각에 잠긴 듯한 깊은 눈빛이 어우러지면서, 보면 볼수록 빠져는 마성의 ‘블랙홀 매력’으로 여심을 한껏 두드릴 전망이다.
소지섭이 탄탄한 상반신을 드러낸 장면은 지난 25일 서울 남산 스테이트타워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극중 영호가 미국 자신의 집에서 훈련을 마치고 욕조에서 피곤함을 풀고 있는 장면. 욕조신 촬영을 위해 상의 탈의를 하는 소지섭의 모습에 현장을 지키던 여성 스태프들은 물론 남성 스태프들조차 감탄사를 멈추지 못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라고 입을 모으는 제작진의 탄성이 이어지면서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는 귀띔이다.
또 탄수화물을 끊고 7kg을 감량했을 정도로 ‘오마비’를 위해 각별한 열정을 쏟았던 소지섭은 욕조신 장면 촬영 직전까지도 운동을 거듭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서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대사 없는 몽타주 신으로만 이뤄진 촬영이 시작되자 소지섭은 고뇌에 찬 눈빛으로 돌변, 섹시한 카리스마를 한껏 발산하며 NG없는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사 몽작소는 “소지섭은 ‘오마비’ 첫 촬영 때부터 지금까지, 좀 더 즐거운 촬영장을 만들기 위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까지는 꼼꼼히 챙기는 소지섭의 인간적인 모습이 제작진을 더욱 매료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낼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 ‘오마비’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몽작소